2025년 현재, 퇴직연금은 단순히 퇴직금 보관 수단이 아니라 노후 준비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좌우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변경된 제도 내용과 상품 유형별 비교, 그리고 IRP와 병행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디폴트옵션이란?
디폴트옵션(Default Option)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한 투자 방법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되는 제도입니다. 2022년 도입 이후 2025년까지 꾸준히 확대되면서, DC형(확정기여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필수적인 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 제도 변경 사항
- 상품 범위 확대: 기존 채권형 위주 → 주식형·혼합형 비중 확대
- 운용 지시 유예기간 단축: 기존 4주 → 2주로 단축, 빠른 자동 운용 가능
- 중도 점검 제도 강화: 3년 단위 운용 점검, 위험 대비 장치 마련
- 근로자 선택권 확대: 복수 상품 선택 가능,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디폴트옵션 상품별 비교
상품 유형 | 특징 | 예상 수익률(연) | 위험 수준 | 추천 대상 |
---|---|---|---|---|
채권형 | 국공채·회사채 중심, 안정성 우선 | 2~3% | 낮음 | 안정형 투자자, 은퇴가 가까운 가입자 |
혼합형 | 채권+주식 혼합, 위험/수익 균형 | 3~5% | 중간 | 중장년층, 균형 잡힌 투자 선호자 |
주식형 | 국내·해외 주식 중심, 성장성 추구 | 5~8% | 높음 | 20~40대, 장기 투자 여력이 있는 청년층 |
실제 사례로 보는 디폴트옵션 효과
40대 직장인 C씨는 2023년부터 DC형 퇴직연금을 운영하면서 혼합형 디폴트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매달 50만 원씩 납입한 결과, 2년 동안 평균 연 4.2%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단순 예금형으로 운용했다면 연 2% 수준에 불과했을 것이므로, 디폴트옵션을 적극 활용한 덕분에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입니다.
IRP와 병행하는 절세 전략
- 연간 세액공제 한도: IRP는 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 가능
- 디폴트옵션+IRP: DC형 퇴직연금은 디폴트옵션으로 운용, IRP는 안정적 자산(채권형)으로 배분하면 절세+안정 효과
- 은퇴 준비: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감면과 연금소득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음
퇴직연금 운용 꿀팁
- 나이대별 전략: 20~30대는 주식형 비중 확대, 40~50대는 혼합형 중심, 은퇴 전에는 채권형으로 이동
- 분산 투자: 디폴트옵션도 여러 상품을 동시에 선택해 리스크 분산 가능
- 정기 점검: 최소 연 1회 이상 수익률과 위험도를 점검해 상품 교체 여부 확인
결론
2025년 디폴트옵션 제도 개편은 근로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효율적 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퇴직연금과 IRP를 병행하면 절세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디폴트옵션을 적극 활용하고, 나이·소득·위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